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메뉴 건너뛰기

2020 06
2020.06.18 22:14

전명은 CHUN Eun 개인전

조회 수 865 추천 수 0 댓글 0
Extra Form
전시제목 글라이더 Glider
전시기간 2020. 5. 28 ~ 6. 27
전시장소 GALLERY2
갤러리 주소 서울시 종로구 평창길 204
204 Pyeongchang-gil Jongno-gu Seoul Korea 03004
갤러리 홈페이지 http://www.gallery2.co.kr
관람시간 화요일 – 토요일 (매주 일-월요일 휴관) / 오전 10시 – 오후 7시
Chun Eun’s photographs point beyond the phenomenon exposed before our eyes, indicating far beyond the envelope of images, enabling us to explore the a priori/a posteriori connections and imaginations. That is why, the images photographically captured by the artist transcend the immobile, figurative beauty of subjects, inviting the audience into the universe of an expanded state. The subjects in her photos are not images in a still state but sensations aspiring to reach somewhere. Images of the surface awaken multi-layered sensations, questioning ways to achieve visual perception, while delicately capturing the views and desires of a specific subject, to reveal the most secretive and dramatic moments. Chun used to enable the association of time, whose vitality newly bursts from the still, withdrawn images of landscapes of some season or feelings of a highly advanced vitality released by an individual standing at one extreme of the senses based on the works left behind by a sculptor. The artist’s photographs, akin to the time from a scene of a literary or cinematographic work, melodies of music or affectionate conversations, allow for a synchronized focus on the unique expressions exhibited by the subjects inside the still screen, also the moment their senses condense and collide into vitality, and furthermore the gaze of the photographer who is capturing all this.
  • ⓒ전명은 CHUN Eun
  • ⓒ전명은 CHUN Eun
    Glider FE I,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47 X 110 cm, 2019
  • ⓒ전명은 CHUN Eun
    Glider PB I,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88 X 66 cm, 2019
  • ⓒ전명은 CHUN Eun
    Glider PH I,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66 X 88 cm, 2019
  • ⓒ전명은 CHUN Eun
    Glider Rings I,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48 X 36 cm, 2019
  • ⓒ전명은 CHUN Eun
    Pool #2, 아카이벌 피그먼트 프린트, 108 X 81 cm, 2019
전명은의 사진은 눈앞에 드러난 현상, 이미지의 외피 너머를 가리키며, 이전과 이후를 연결 짓고 상상하게 한다. 그렇기에 그가 사진으로 담아낸 이미지는 피사체의 고정된 조형적 아름다움을 넘어 어떤 확장된 세계로 관객을 인도한다. 그의 사진에서 피사체는 정지된 상태로서의 이미지라기보다는 어딘가에 도달하고자 하는 감각에 가깝다. 표면의 이미지는 다층적 감각을 일깨움으로 시각적 인식 방식에 대해 질문하며, 동시에 특정 주체의 시선과 욕망을 섬세하게 담아냄으로 가장 내밀하면서도 극적인 순간을 보여준다. 기존에 그는 특정 계절의 풍경이 가진 정지되고 움츠린 이미지로부터 생명이 새롭게 피어나는 시간을 연상하게 하거나, 조각가가 남긴 작품으로부터 감각의 한 극단에 서 있는 개인이 발산하는 고도의 생명력을 감지하게 하였다. 문학이나 영화 속의 한 장면, 또는 음악의 선율이나 애정 어린 대화의 시간을 닮아있는 전명은의 사진은 정지된 화면 안 대상만이 가진 고유한 표정에, 그리고 그들의 감각이 응축되어 생명력으로 충동하는 순간에, 더 나아가 그것을 담아내는 한 명의 사진가의 시선에 동시적으로 눈을 머무르게 한다.

본 전시 [글라이더]에서는 신체적으로 가장 완성된 상태라 할 수 있는 젊은 체조선수들과 그들이 다루는 기구, 그리고 그들의 숨과 체온으로 충만했던 체조 공간이 교차한다. 작가가 포착하는 운동선수의 모습은 역동적이기보다는 신체 위로 살짝 비치는 어떤 내밀한 표정과 같으며, 기구를 다루는 그들의 몸짓은 마치 앞으로 펼쳐질 순간의 바로 전 단계에서 그 긴장이 외부로 전이되기 직전 고도로 압축된 어떤 긴장의 순간과 같다. 거기에 더해 인적이 사라진 체조실의 모습은 다시 또 선수들의 소음으로 완성될 것만 같은 기다림의 순간을 보여준다. 이는 마치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이 전시와 동명의 노래에서 제각각 흩어진 소리를 진동시킴으로 공간감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려 했던 것과도 닮아있다. 결국 전명은이 담아내고자 하는 것은 한 사람의 시선과 몸짓, 그리고 그들이 교감하는 사물과 공간으로부터 발견한 이미지의 외피 너머에 존재하는 특별한 세계라고 할 수 있다.
Chun Eun’s photographs point beyond the phenomenon exposed before our eyes, indicating far beyond the envelope of images, enabling us to explore the a priori/a posteriori connections and imaginations. That is why, the images photographically captured by the artist transcend the immobile, figurative beauty of subjects, inviting the audience into the universe of an expanded state. The subjects in her photos are not images in a still state but sensations aspiring to reach somewhere. Images of the surface awaken multi-layered sensations, questioning ways to achieve visual perception, while delicately capturing the views and desires of a specific subject, to reveal the most secretive and dramatic moments. Chun used to enable the association of time, whose vitality newly bursts from the still, withdrawn images of landscapes of some season or feelings of a highly advanced vitality released by an individual standing at one extreme of the senses based on the works left behind by a sculptor. The artist’s photographs, akin to the time from a scene of a literary or cinematographic work, melodies of music or affectionate conversations, allow for a synchronized focus on the unique expressions exhibited by the subjects inside the still screen, also the moment their senses condense and collide into vitality, and furthermore the gaze of the photographer who is capturing all this.

전명은


2009 파리8대학 사진과 석사 졸업, 생드니, 프랑스
2002 중앙대학교 조소과 학사 졸업, 안성

개인전
2020 글라이더, 갤러리2, 서울
2019 플로어, SeMA창고,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2018 방안을 새까맣게 하니 눈이 내리기 시작한다, BMW 포토스페이스, 부산
2017 안내인,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2014 그 사진은 어디로 갔을까?, 캔파운데이션 오래된 집, 서울
0000 사진은 학자의 망막, 유스퀘어문화관 금호갤러리, 광주
2013 금성망막면통과, 플레이스막, 서울
2010 나는 본다, 파리시립 샵탈도서관, 파리, 프랑스

주요 단체전
2020 생각의 뒷모습, 휘슬, 서울
0000 모두의 소장품,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0000 몸짓을 따라가며 주변을 배회하고 중심에 다가서려는, 학고재청담, 서울
2019 머무르지 않는 사람의 노래, 교보아트스페이스, 서울
0000 인터미션, 스페이스캔, 서울
0000 The Senses ; 과잉과 결핍 사이에서 호흡하다, 토탈미술관, 서울
0000 리브 포에버, 하이트컬렉션, 서울
0000 낯선 시간의 산책자, 뮤지엄산, 원주
0000 우리 시대의 추상 II, 챕터투, 서울
0000 바다는 가라앉지 않는다, 안산문화예술의전당, 안산 / 보안여관, 서울
0000 현대미술이란 무엇인가?, 대구예술발전소, 대구
2018 송은미술대상전, 송은아트스페이스, 서울
0000 그리고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OCI미술관, 서울
0000 경기천년 도큐페스타 : 경기아카이브 지금, 경기상상캠퍼스, 수원
0000 스틸 데어, 시대여관, 서울
0000 하늘 땅 사람들, 서울시립미술관, 서울
0000 우리는 별들로 이루어져 있다, 두산갤러리, 서울
2017 부토그라피, 파비옹 포퓰레르, 몽플리에, 프랑스
0000 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하이트컬렉션, 서울
0000 하부양생, 성북문화재단 미인도, 서울
2016 사월의 동행, 경기도미술관, 안산
0000 마블링+사진, 베르나르당아틀리에갤러리, 물랑 엉질베르, 프랑스
2015 시간수집자, 경기도미술관, 안산
0000 알로호모라 아파레시움 미아리 더 텍사스, 더텍사스프로젝트, 서울

프로젝트
2016 금곡의 기억, 경기도시각장애인연합회 남양주시지회, 남양주
2015 어떤 사람의 사진,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 서울
0000 말하는 나무 읽는 숲, 우리들의 눈, 서울
2014 블랙박스레코더,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 서울
0000 다른 시를 읽는 아이, 우리들의 눈, 서울
2010 세계청각장애인의 날을 위한 프로젝트, 망(M.A.I.N.S), 파리, 프랑스

수상 및 지원
2020 서울문화재단 유망예술지원사업
0000 서울시립미술관 난지미술창작스튜디오 14기
2019 SeMA 신진미술인 전시지원 프로그램, 서울시립미술관
2018 송은미술대상 우수상, 송은문화재단, 서울
2017 아마도사진상, 아마도예술공간, 서울
0000 국립현대미술관 고양레지던시 13기
0000 부토그라피 경쟁부문, 몽플리에, 프랑스
2016 경기문화재단 북부문화사업단 문화예술지원사업
2015 생생화화 : 경기문화재단 전문예술창작발표지원사업
0000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 5기
2014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0000 서울시창작공간 성북예술창작센터 4기

작품소장
서울시립미술관, 경기도미술관, 대구미술관, 고은사진미술관, OCI미술관, 송은문화재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