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덕분에 평온한 저녁입니다
그야말로 덕분에 정녕 평온한 저녁으로 들어서면
엄마의 자궁에 안겨 있는 아기처럼
동그란 꿈이 자라는 덕분에 수평선 위로 날아다니는 새가 됩니다
이때 심장소리는 신에게로 향하는 음악
파도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되고 바람 속의 영감이
귀와 눈을 열어 들풀처럼 춤추며 집 떠난 영혼을 부릅니다
덕분에 평온하되 불타오르는 경건함의 전율로
저녁은 꿈의 아침을 대신해
연어처럼 거룩한 죽음에 이를 것입니다
바다
덕분에 평온한 저녁입니다
그야말로 덕분에 정녕 평온한 저녁으로 들어서면
엄마의 자궁에 안겨 있는 아기처럼
동그란 꿈이 자라는 덕분에 수평선 위로 날아다니는 새가 됩니다
이때 심장소리는 신에게로 향하는 음악
파도를 견디게 하는 힘이 되고 바람 속의 영감이
귀와 눈을 열어 들풀처럼 춤추며 집 떠난 영혼을 부릅니다
덕분에 평온하되 불타오르는 경건함의 전율로
저녁은 꿈의 아침을 대신해
연어처럼 거룩한 죽음에 이를 것입니다
안예꽃 Yeah Kkot Ahn
2017 고은사진아카데미 작품연구반 선정작가
개인전
2018 [허밍(Humming)], 부산 프랑스문화원 ART SPACE, 부산
2005 [F-nostalgia], Rosselli Art Gallery, Redding CA, USA
1992 [Steel Worker Man], Benefit Fund Raiser Program Artist Special Plan
1992 Exhibition, Pittsburg CA. USA
단체전
2018 [Now 감천], 감천문화갤러리, 부산
2017 [UP], 스페이스 닻, 부산
2012 [the Moment], Gleeman 갤러리, 서울
수상
2014 부일전국사진대전 대상, 부산일보
출판
2012 [빛과 어둠의 칸타타], 포토포엠 5인공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