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필 작가, 아르헨티나 ‘빛의 축제’ 참가
2014년 8월 14일 오후 6시 주아르헨티나대사관 중남미 한국 문화원(원장 이종률)에서 사진 비엔날레인 ‘빛의 축제(Festival de la Luz)’에 참가한 한성필 작가의 ‘그라운드 클라우드(Ground Cloud)’ 개막식이 열렸다.
그라운드 클라우드는 9월 15일까지 전시되었다.
‘빛의 축제’는 1989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처음 개최된 이래 올해 25회를 맞이하였고 미국, 호주, 포르투갈, 러시아, 캐나다, 그리스, 영국, 덴마크, 프랑스 그리고 한국의 대구 사진 비엔날레 등의 27개 축제와 연계하고 있다. 이 날 문화원의 오프닝에는 세계 사진계를 움직이는 휴스턴 사진 페스티발의 예술감독이자 창시자인 웬디 왓트리스, 렌스 컬쳐의 짐 캐스퍼, 포토비자의 이리나 추밀레바 등을 비롯한 30여명의 거물급 인사들이 모여서 네트워킹과 사교의 시간을 가졌다. 원자력을 주제로 한 ‘그라운드 클라우드’는 국립현대 미술관이 반기문, 미국 오바마, 중국 후진타오 등 세계 53개국 정상 및 UN등 국제기구 대표가 참석한 2012년 3월의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와 연계하여 코엑스에서 개최한 전시에서 선을 보인 작품이다.
‘그라운드 클라우드’ 는 원자력 발전소에서 나오는 연기가 자연의 풍경처럼 섬세한 컬러톤으로 표현되었다. 한작가가 보여주는 아름다운 풍경 속의 토네이도처럼 보이는 연기를 뿜는 신비함은 검은 장미의 가시와 같은 섬뜩함이 있다.
한성필 작가의 작품은 국립현대미술관, 국회 도서관 등 국내외 다양한 소장과 주요 비엔날레와 미술관의 전시를 통해 관객과 만나고 있으며, 중•고등학교 미술 교과서에도 작품이 소개된 바 있다. 그의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 국립미술관에는 My Sea 시리즈가 소장되어 있다.
문의 : 주 아르헨티나 대사관 중남미 한국 문화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