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는 故 白烏 이해선 선생의 한국사진계 발전에 기여한 공덕을 기리기 위해 제15회 백오 이해선사진문화상 수상 대상자를 아래와 같이 추천 받습니다.
아 래
1. 추천대상 : 사진 창작활동과 사진문화 발전에 현저한 공이 있고 인격과 덕망을
갖춘 한국사단에 널리 인정받고 있는 사진가 및 참신하고 역량이
있는 유망한 작가
2. 추 천 인 : 사진관련 단체의 장 및 사진관련 언론기관
3. 접 수 처 : 2841 서울시 성북구 안암로 145, 고려대학교 자연계 산학관 110호
(Tel : 070-4104-1945 , Fax : 02-923-1608)
(추천서 본회 소정양식 별첨/http://www.paakorea.com 다운로드 가능)
4. 추천서 접수마감 : 2017. 11. 20
5. 추천서류
가. 추천서(본회 소정양식) 1부
나. 이력서(경력난에 반드시 사진관련 경력 기재)1부
다. 공적 증빙서류(상장 또는 근거자료)사본 각1부
6. 심의발표 : 2017. 11월 말경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포상심의위원회에서 심의)
7. 시상내역 : 상패 및 부상
8. 시 상 식 : 2017. 12. 16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원전(서울시청) 장소에서 시상
9. 역대 수상자는 황규태, 윤주영, 최민식, 안장헌, 조세현, 안희탁, 마이클 케나, 구와바라
시세이 등이다.
대한사진예술가협회 회장 김 호 영
백오(白烏) 이해선선생(1905~1983)
백오 이해선선생
이해선作 曲城(곡성) 1955년
1920년대 후반 이후 한국사진사의 첫 장을 장식하던 인물인 현일영, 서순삼, 김광배, 박필호 등과 함께 ‘사진계 5老’중의 한명이었던 李海善(이해선,1912~83). 사진계의 몇몇 인사를 제외하고는 기억하는 이가 많지 않은 이름이지만 선생은 ‘초기 예술사진 개척자’로서 지울 수 없는 사진사적 위상을 갖고 있다. 기록매체인 사진을 예술적 표현의 도구로 초기 한국사진예술에 많은 업적을 남기셨다. 원래 일본 도쿄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했으나 사진이 갖는 사실의 표현성에 심취돼 사진으로 돌아서 살롱적 아취가 풍기는 작품을 상당수 남겼다.
이해선 선생은 조선조 영친왕의 재당숙. 즉 영친왕은 그의 7촌 조카이다. 선생은 1905년 이달용의 장남으로 서울 가회동에서 태어나 도쿄미술학교 서양화과를 1930년 졸업하였으며, 미술학교를 졸업 한 후 귀국하여 국내 서양화가 제1호로 기록되는 춘곡 고희동선생의 추천으로 회화협회 멤버가 되었으며, 20대 나이의 이해선 선생은 1932년 李왕가 박물관(창경궁 소재)의 한국고미술품관리위원,1934년 李왕가덕수박물관(석조전 소재)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다.
당시 선생은 그림과 사진 작업을 병행했으며, 李왕가 박물관과 덕수박물관에서 일하면서 고궁의 미술품과 건축 조경을 비롯해 생활풍물을 렌즈에 담기 시작했고, ‘李왕가의 후손’이라는 후광에 힘입어 일찌감치 당시 사진단체의 리더로 활동하였다. 1935년 ‘한국인 중심의 첫 사진단체’인 현일영 선생과 함께 만든 경성아마추어카메라클럽의 지도위원을 거쳐 회장, 고문을 역임했으며, 1939년에는 백양사우회 지도위원을 지냈다. 광복 후 1945년에는 조선사진예술연구회(현 대한사진예술가협회)를 창립하여 회장과 고문을 거치며 후진을 양성하는 등 사진의 예술풍토의 조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1961년 5.16군사혁명으로 모든 예술단체가 해체된 뒤 정부의 주도로 1962년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가 발족하여 산하에 현 ‘한국사진작가협회’의 창립에 참여하시고, 1964년 문화단체의 활동 금지가 해제되자 선생께서는 다시 ‘대한사진예술가협회’를 일으키시어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후 1974년 11월 고희기념으로 선생의 처음이자 마지막 개인전인 ‘향토풍물 50경’을 주제로 한 ‘이해선 사진작품전’이 대한사진예술가협회 주최, 한국사진작가협회 후원으로 열렸다. 1980년에는 문화재관리국에서 한국의 궁궐건축에 대한 선생의 작품으로 ‘한국의 고궁’ 출판하였으며, 이 후 ‘한국의 고궁’은 문화재보호협회에서 추가 인쇄를 거듭하여 조선 궁궐건축 연구와 복원에 중요한 자료로 이용되고 있다. 이 후 선생께서는 그간의 작품을 정리하여 ‘백오 이해선 작품집’을 발간하시고 1983년에 78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세상을 떠나셨다.
운명하신 후 선생의 사진에 대한 뜻을 기리기 위하여 ‘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는 유족들이 기부한 조위금과 뜻있는 분들의 후원으로 매년 한국 사진 발전에 공이 있는 사진가를 선정하여 ‘백오 이해선사진문화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제14회 ‘백오 이해선사진문화상’을 수여해 왔으며 그 간의 수상자는 황규태, 윤주영, 최민식, 안장헌, 조세현, 한희탁, 마이클 케나, 구와바라 시세이 등이다. 대한사진예술가협회에서는 현재 제15회 ‘백오 이해선사진문화상’ 후보를 2017년 11월 20일까지 전국 사진단체로부터 추천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