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4 - Park Sae Rom Tov-Only I was a told
P. 14
만삭 사진
이제 토브가 생긴지 6개월 이란다. 이젠 얼핏 봐도 임산
부 티가 난다.
사람들이 6개월치곤 어쩜 이렇게 배가 크냐고 놀라 한단다.
토브는 정상체중인데 대신 배에 양수가 많이 있다고 하네.
아기가 놀기 좋은 환경이라고 하니 배는 커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이젠 허리도 조금씩 아프고, 토브의 발차기
가 점점 세지고 있단다.
딱 임신기간 반이 지나니 출산에 대한 두려움이 다가 오는
구나. 걱정된다. 몸무게도 훅훅 불고, 배도 이젠 가슴 보
다 도 더 나온 것이 신기 하면서 한편은 무섭기도 하다.
하지만 내가 누구니? 토브 엄마니깐 이겨 낼 거야. 지금
밖은 선선한 날씨에 단풍이 물들었어. 가을 이란다. 가장
풍요롭고 아름다운 계절이지. 내년이면 이 가을이 엄마에
게는 어떤 느낌으로 다가 올까? 토브를 생각 하면 늘 감동
이란다. 소름이 돋으면서 눈가가 자연스레 촉촉해 진다.
사랑해. 더 사랑해. 더더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