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64 - 월간사진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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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ditor’s Review /
오찬석 기자가 써봤다
소니 a6400
풀프레임 미러리스가 핫한 요즘, 해당 시장에서 선두주자를 달리고 있는 소니가 의외의 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E마운트 미러리스 카메라 ‘a6400’이다. 정말 오랜만에 출시된 소니의 APS-C 라인업이다. 과연 성능은 어떨까?
에디터 | 오찬석 · 디자인 | 김혜미
a6400의 계조표현은 야간 장노출 촬영에서도 발군의 성능을 보인다.
소니가 APS-C 미러리스 유저들을 저버린줄로 알았다. 많은 사진 애호가들이 그렇게 보면 그보다 못한 모델이라고 할 수는 없다. 기동성이나 편의성 및 동영상 측면에서 많
생각하고 있었을 것이다. 소니는 지난 2013년 a7시리즈를 출시한 이래 FE마운트(풀 은 부분들이 a6500을 앞서고 있기 때문이다.
프레임)에 주력해왔다. 그동안 발매된 E마운트(APS-C) 렌즈는 사실상 ‘제로’에 가까웠 한동안 FE마운트에 올인한 소니는 풀프레임 미러리스 시장의 입지를 견고하게 다져놓
고, 간간히 바디만 출시되었다. 그러나 이마저도 2016년 10월 a6500 출시를 기점으 았다. 그리고 이번에 출시한 a6400은 정말 오랜만에 선보이는 APS-C 미러리스 카메
로 소식이 뚝 끊어졌다. 그리고 최근에서야 거의 2년 반 만에 신제품 a6400이 출시됐 라이며, 길었던 공백기 만큼 전작보다 많은 부분에서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졌다. 사실 2
다. 실로 반가운 소식이다. 제품명에서 유추할 수 있듯 ‘a6400’은 a6300과 a6500 사 년 반이라는 공백은 시장에서 발을 빼겠다는 오해를 불러일으키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이에 위치한 모델이다. 전체적인 유저의 인식은 a6300의 마이너 업그레이드판이라는 소니가 다시 APS-C 미러리스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다고 보면 되는 걸까. 설렘 반 걱
평에 가깝다. a6300과 동일한 이미지센서를 공유하지만 신형 프로세서를 채용해 아쉬 정 반으로 a6400 택배박스를 개봉했다.
웠던 부분들을 상당수 보완했다. 라인업에서 a6500보다 아래에 있지만, 스펙을 살펴
[Spec]
유효화소 2420만 화소 (6000 x 4000 px)
이미지센서 APS-C Exmor CMOS
프로세서 BIONZ X
셔터속도 30-1/4000, Bulb
지원감도 ISO 100-32000(확장시 최대 102400)
AF시스템 고속 하이브리드 AF(위상차 425포인트)
연사속도 최대 11fps
기타기능 터치 틸트 LCD, 무선연결 등
동영상 최대 프레임 4K(3840 x 2160) 30p
크기 120.0 x 66.9 x 59.7mm
무게(메모리 배터리 포함) 약 403g
발매 가격 109만 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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