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23 - 월간사진 2019년 4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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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소원이 무엇이냐?’ 하고 하느님이 물
                                                                                        으시면, 나는 서슴지 않고 ‘내 소원은 대

                                                                                        한 독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그

                                                                                        다음 소원은 무엇이냐?’ 하면, 나는 또
                                                                                        ‘우리나라의 독립이오’ 할 것이요, 또 ‘그

                                                                                        다음 소원이 무엇이냐?’ 하는 셋째 번 물

                                                                                        음에도, 나는 더욱 소리를 높여서 ‘나의
                                                                                        소원은 우리나라 대한의 완전한 자주 독
                                                                                                                                             1948년 4월 17일 <동아일보>
                                                                                        립이오’ 하고 대답할 것이다.  - 김구                                제주도에 무장한 폭도 ‘게릴라전’을 전개
                                                                                                                                             제주도의 공산계열 폭동은 이미 50여 명의 사상자를 내고
                                                                                                                                             도 계속하여 ‘게릴라’ 전이 전개되고 있다. …(중략) 들리는
                                                                                                                                             소식에 의하면 지휘자는 상당히 군사 행동에 능란한 자인
                                                                                                                                             듯 경찰에서 한라산을 포위 공격하면 섬멸할 수도 있으나
                                                                                                                                             동포 상호살상은 전혀 본의가 아니므로 ….





















                                                    의거직전 기념식장 (자료제공=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














                           현시에 있어서 나의 유일한 염원은 삼천만동포와 손목 잡고

                           통일된 조국, 독립된 조국의 건설을 위하여 공동 분투하는
                           것뿐이다. 이 육신을 조국이 수요한다면 당장에라도

                           제단에 바치겠다. 나는 통일된 조국을 건설하려다가 삼팔선을

                           베고 쓰러질지언정 일신에 구차한 안일을 취하여 단독정부를

                           세우는 데는 협력하지 아니하겠다.  - 김구




                                                                                            1932년 5월 28일 <The Illustrated London News>에
                                                                                            윤봉길의 상해의거 소식이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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